'리빌딩 완료' 삼성 오존, '롤드컵' 화려하게 데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9.16 13: 38

삼성전자로 인수된 오존이 그간 비밀리에 진행했던 리빌딩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새롭게 가세한 '루퍼' 장형석은 데뷔전 무대가 된 '롤드컵' 첫 경기서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삼성 오존은 기막힌 팀 파이트 능력을 뽐내면서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삼성 오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컬버스튜디오 특설무대에서 열린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 12강 조별리그 B조 벌컨 테크바겐스와 경기서 특유의 팀파이트 능력과 루키 장형석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면서 성공적인 롤드컵 데뷔무대를 치렀다.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임프' 구승빈과 '마타' 조세형 등 하단 듀오를 중심으로 오존 특유의 팀파이트 능력이 빛을 발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프나틱을 완파하면서 파란의 주인공이 된 벌컨은 초반부터 오존을 격하게 압박했다. '다데' 배어진을 먼저 잡아낸 벌컨은 중앙 지역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강한 압박을 구사하면서 오존을 궁지에 빠뜨렸다.
그러나 '임프' 구승빈과 '마타' 조세형 하단 듀오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짜릿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케이틀린'을 잡은 하단 공격수 구승빈은 폭발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상대 챔피언들을 녹였고, '쓰레쉬'를 선택한 지원 조세형은 강력한 사형선고로 적 진영을 붕괴시키면서 벌컨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두 차례의 대규모 교전을 연달아 승리한 오존은 곧바로 벌컨의 넥서스까지 연달아 정리하면서 22-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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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존/ 온게임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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