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손쉽게 보건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SK텔레콤과 보건복지부가 협력한다.
SK텔레콤은 보건복지부와 1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보건복지부에서 국민 맞춤형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한 ‘스마트실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해,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스마트실버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스마트실버 지원사업’은 중장년층을 비롯한 정보취약계층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를 이용하고, 유익한 보건복지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ICT를 통해 돕는 것이다.
SK텔레콤과 보건복지부는 ‘스마트실버 지원사업’을 다양한 영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키고, 보건복지와 ICT의 융합을 통한 ‘국민 맞춤형 스마트(Smart) 복지’ 체계 구축·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불편 없이 취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환경을 강화해 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ICT 융합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발과 활용으로 국민들의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보건복지부와의 ‘스마트실버 지원사업’ 협력을, 고객·사회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중인 ‘행복동행’ 프로그램의 중요 사업으로 진정성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실버 지원사업’ 협력의 첫 성과로 SK텔레콤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유익한 필수 보건복지 정보 등을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T실버서비스’를 9월 30일 출시한다.
‘T실버서비스’는 스마트폰(터치스크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과 접근성에 강화한 전용 런처(스마트폰 첫 화면)를 통해 제공된다.
화면을 시인성이 높은 색상과 크고 굵은 글자체를 적용해 간결하게 구성하고 정확하게 화면을 누르는 경우에만 동작하도록 하는 등 기존에 중장년층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사항들을 개선했으며, 음력과 소비자 본인의 이동전화번호가 화면에 표시되도록 하는 등 그들의 필요를 세심히 고려했다.
또 ‘T실버서비스’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정보 서비스 중에서 응급의료정보, 치매체크, 건강정보포털, M건강보험, M국민연금, 병원정보, 복지시설 등 중장년층 고객들께 가장 필요한 7종의 어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이는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2에서 ‘T실버서비스’가 우선 적용되며 앞으로 지원단말기종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스마트실버 지원사업 협력을 통해 정보의 취득과 접근이 취약한 어르신들이 ICT를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경제발전과 국민 행복에 더 한층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창출하자는 국가운영전략이 정부 3.0”이라고 설명하며, “복지 정보에 대한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이번 협업은 정부 3.0 구현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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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SK텔레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