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에 출연하는 배우 고경표가 망가지는 연기에 대해 "충분히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오후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시트콤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에는 김병욱 PD, 이영철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순재, 금보라, 하연수, 여진구, 고경표, 서예지, 오영실, 김광규, 김정민, 최송현, 줄리엔강, 장기하 등이 참석해 '감자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고경표는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는 여진구, 하연수 등이 "나를 내려놓고 연기했다"는 말을 하자, "난 이미 내려놓는 연기를 충분히 많이 했다"고 덤덤하게 말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고경표는 이어 "이번엔 오히려 진중한 역할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고경표가 맡은 '하버드 허세남' 노민혁은 노수동(노주현 분)의 장남으로 완구회사 콩콩을 물려받아 젊은 나이에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인물로 작품 속에서 큰 코믹 요소를 담당한다.
앞서 고경표는 MBC 시트콤 '스탠바이'(2012), tvN 'SNL코리아', '이웃집 꽃미남' 등에 출연하며 망가지는 코믹연기를 서슴지 않았다.
한편, 2013년 어느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시트콤 '감자별'은 오는 23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되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4회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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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