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아역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쉽지 않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지우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들과 연기하는 건 처음이다. 거기다 네 명의 아이들과 하는 건 처음이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과 촬영하는 장면이 정말 많고 색다른 재미가 있기도 하다”며 “하지만 힘든 부분은 아무래도 늦게까지 촬영하게 될 때 아이들이 자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리액션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우는 “아이들은 자야하기 때문에 사실 오늘 아침까지도 아이들 없이 찍었다”며 “아이들이 시선이나 리액션을 못해줄 때는 허공을 보고 연기하는데 아무래도 힘들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극 중 최지우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함께 사는 가정에 어느 날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의문의 가정부 박복녀 역을 맡았다.
한편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인 ‘수상한 가정부’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은상철과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 분)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미스터리 휴먼 치유 드라마.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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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