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정부’ 최지우 “감히 김혜수·고현정 연기와 비교 못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16 16: 04

배우 최지우가 올해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 김혜수, 고현정과의 연기비교에 대해 “감히 어떻게 비교를 하냐”는 반응을 보였다.
최지우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의 연기를 어떻게 감히 나랑 비교를 하겠냐”며 “나와 두 작품을 연관지어 기사를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내가 김혜수와 고현정 연기를 어떻게 따라가겠냐. 비교는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김혜수와 고현정은 각각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직장의 신’과 ‘여왕의 교실’에서 독특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최지우가 출연하는 ‘수상한 가정부’ 또한 일본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했고 극 중 캐릭터 또한 ‘직장의 신’과 ‘여왕의 교실’ 두 캐릭터를 합쳐 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이에 최지우는 방송 전부터 비교가 되고 있는 상황.
최지우는 “주변에서 ‘수상한 가정부’가 가정판 ‘직장의 신’이라고 하는데 신경 안썼다”며 “‘직장의 신’과는 워낙 상황 자체가 달라서 김혜수 선배의 연기에 대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수, 고현정과의 연기비교에 대해 “생각도 못했는데 기사를 보고 앞으로 비교를 당하게 됐구나라고 걱정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극 중 최지우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함께 사는 가정에 어느 날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의문의 가정부 박복녀 역을 맡았다.
한편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인 ‘수상한 가정부’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은상철과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 분)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미스터리 휴먼 치유 드라마.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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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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