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샘 해밍턴, 한국어에 더 익숙..영어 대사 도움 안 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6 16: 07

배우 이상엽이 함께 연기한 방송인 샘 해밍턴이 영어 대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전했다.
이상엽은 16일 오후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MBC 추석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극본 강하지은 연출 이은규)의 기자시사회에서 극 중 영어 대사를 해야 하는 입양아 역할에 샘 해밍턴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대해 "영어에 대해서는 기대를 했다. 샘 해밍턴한테 물어보고 기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만난 샘 해밍턴에게는 많은 조언을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 한국어에 더 익숙하시더라.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있더라, 약간 검사 맡는 식에 도움만 받았다"며 "외국인 앞에서 영어를 하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재미있었다"라고 외국어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10대 부부, 입양아 등 사회적 주제를 담은 2부작 추석특집드라마. 이상엽은 극 중 뮤지컬 연출자 존 해리스 역을 맡았다. 존 해리스는 호주 입양아 출신으로 첫 만남부터 아웅다웅한 우선(최윤영 분)이 무책임한 남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측은함을 갖게 된다.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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