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정부’ 최지우 가정문제 해결책 논란 피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16 16: 37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가 무너진 가정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그 해결방법이 굉장히 충격적이다.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한 ‘수상한 가정부’는 아내를 잃은 은상철과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어느 날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 분)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려나갈 미스터리 휴먼 치유 드라마.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는 이현직 EP, 백운철 작가, 김형식 PD, 최지우, 이성재, 왕지혜, 김소현, 강지우, 남다름 등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이현직 EP는 ‘수상한 가정부’가 현재 우리가 처해있는 가정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드라마로 소개했다. 이 EP는 “‘수상한 가정부’는 박복녀를 통해 칼날같이 매스를 들이댄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저렇게 해결하는 것이 옳은 건가라고 도덕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박복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함께 사는 가정에 어느 날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의문의 가정부. 시키는 일은 무엇이든 하는 인물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실제 박복녀의 해결책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7살인 은혜결(강지우 분)이 죽은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하자 박복녀는 혜결의 손을 잡고 물이 아이의 턱 밑에 찰 만큼 호수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
이 EP는 “많은 가정문제들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2013년형 해결책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수상한 가정부’는 박복녀를 통해 우리 시대 해결책을 제시하는 드라마 될 거다. 그 해결책이 ‘옳다 그르다’의 논란은 있을 거라 예상되지만 진정한 인간의 믿음에서 나온 해결책이기 때문에 시청자가 같이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제작진도 박복녀의 해결책이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백운철 작가는 박복녀가 적나라한 해결방법을 사용하는 가운데 이를 통해 무너진 가정을 힐링시키고 성장시키는 내용을 그리겠다고 밝힌 만큼 ‘수상한 가정부’가 논란을 피하고 건강한 힐링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수상한 가정부’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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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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