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위' 이상엽, "미혼모도 엄마..인정하고 보듬어 줬으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6 16: 31

배우 이상엽이 미혼모들을 인정하고 보듬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16일 오후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MBC 추석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극본 강하지은 연출 이은규)의 기자시사회에서 이번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입양아, 미혼모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말로써 상처를 주게 되는 건데 결국에는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그들을 다르게 이방인이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이 바뀌길 바란다. 미혼모도 엄마다. 가족의 모태고 사회의 모태고 국가의 모태다. 그분들을 인정하고 보듬어 줬으면 하고, 드라마의 메시지를 느끼고 좀 더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10대 부부, 입양아 등 사회적 주제를 담은 2부작 추석특집드라마. 이상엽은 극 중 뮤지컬 연출자 존 해리스 역을 맡았다. 존 해리스는 호주 입양아 출신으로 첫 만남부터 아웅다웅한 우선(최윤영 분)이 무책임한 남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측은함을 갖게 된다.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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