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임박' 손흥민, "맨유전서 뛰는 건 특별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16 17: 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뛴다는 것은 특별하다는 것은 틀림없다."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버쿠젠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는다.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는 손흥민에게 처음이다. 유럽 클럽 대항전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맨유를 상대하는 만큼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16일(한국시간) 유럽 각 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우리는 잉글랜드 원정에서 잃을 것이 별로 없다"면서 "올드 트래퍼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 중 하나이고,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맨유전서 뛴다는 것은 특별하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맨유에 대해서는 "맨유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팀과 지도자의 질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가 없는 팀이다"고 높게 평하며,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에서 다년간 지휘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대결한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와 같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할 것"이라며 "맨유와 샤흐타르, 레알 소시에다드는 모두 어려운 상대다. 그러나 우리는 동기부여가 잘 돼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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