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규PD, "심각했던 '못난이 송편'..'세가위'는 코미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6 17: 07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의 이은규PD가 이번 작품이 지난해 연출했던 MBC 단편드라마 '못난이 송편'과는 다르게 코미디라 추석특집드라마로 편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규PD는 16일 오후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MBC 추석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극본 강하지은 연출 이은규)의 기자시사회에서 이번 드라마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추석 특집이지만 늘상 하던 가족 이야기 말고, 아기하고 엄마 하고 아빠가 나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옛날에 입양아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입양아에 대한 이야기, 미혼모가 아이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너무 왕따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너무 심각하다고 추석에 편성이 되지 못했다. 이번에도 편성팀에서 몇 번을 하면서 확인을 하더라. 그 때 결심을 하고 코미디로 하겠다고 했더니 그 때는 믿더라. 그리고 추석 편성이 확정됐다. 안 그랬으면 연출도 못 할 뻔 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10대 부부, 입양아 등 사회적 주제를 담은 2부작 추석특집드라마.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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