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브라질 출신 피지컬 코치 선임...마철준은 플레잉코치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9.16 17: 08

광주 FC가 남기일 감독대행 체재에 맞춘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광주는 16일 브라질 출신의 전문 피지컬 코치 카를로스(30)와 수비수 마철준을 플레잉 코치로 전환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는 주앙페소아 대학교에서 스포츠와 심리학을 전공한 축구선수 전문 피지컬코치 석사, 선수들의 근력&근육 증가&체중관리 과정 석사, 선수들의 멘탈 및 체력회복 중심 트레이닝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 피지컬 코치다. 카를로스 코치는 2010년-2013년까지 브라질 파라이바주 2부리그 보타포고 U20-22세와 프로팀, 브라질 상파울루 주 산타 크루즈-PB에서 피지컬코치를 담당했다.

수비코치로는 대인마크 능력이 뛰어난 배테랑 수비수 마철준을 플레잉코치로 전환했다. 측면 수비는 물론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 마철준은 선수층이 젊은 광주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04년 부천에서 데뷔한 마철준은 프로 10년 차의 베테랑 풀백으로 K리그 통산 19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 리그를 치르다 보니 경기 후 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전문 피지컬 코치와 함께 체력과 정신, 근력 등을 조절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기술적인 부분, 전술과 포메이션 역시 발전시켜 가고 있는 만큼 팬들이 기뻐할 수 있는, 강한 의지로 광주만의 색이 묻어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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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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