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만큼 놀았다".. 박진영, 최근 러브송 가사 보니..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9.16 18: 45

가수 박진영이 그동안 자신의 노래에 예비 신부에 대한 메시지를 숨겨놓았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너뿐이야'는 박진영이 예비신부를 만나고 쓴 곡으로, 그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 이목이 쏠린다.
이 곡에는 화려한 생활을 하는 남자가 자신의 연인을 안심시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진영은 결혼을 발표한 16일에도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인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우여곡절이 좀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가사는 '너는 날 둘러싼 모든 게 언젠간 나를 흐트러 놓을까 걱정하는 거 알아. 나의 화려한 생활, 주위의 화려한 여자 가까이서 보면 다 아무것도 아냐', '미국 일본 내가 돌아 다녀 본 곳들마다 예쁜 여자 너무나 많고 많지만 너를 볼 때마다 느끼는 설레임은 찾을 수가 없어 걱정할 거 없어' 등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최근 발표곡 '놀만큼 놀아봤어'에서도 정착을 원하는 마음이 담겨져있다. 그는 이 노래에서 '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 함께 즐길 만큼 즐겨봤어. (결국엔 또 허전했어 언제나 그 때 뿐이었어) 아침에 술 깨 겨우 일어날 때 그 기분이 싫어졌어. 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 혼자 집에 오는 길이 싫어. 이런 날 어서 구원해줘'라고 노래했다.
그의 결혼식은 오는 10월10일 열릴 예정. 박진영은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통해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신뢰를 얻게 됐고 마침내 그녀가 저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다음 달 10일 결혼을 하기로 했다"면서 "저는 연예인이고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며 살아야 하겠지만 그녀는 계속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혼도 비공개로 조용히 가족들만 모셔놓고 할 생각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저에게 힘을 주는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약속대로 함께 늙어갑시다"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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