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박진영, ‘라스’ 발언 화제 “첫눈에 반한 이상형”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16 18: 44

가수 박진영이 다음 달 결혼한다는 깜짝 발표를 하면서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한 발언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최근 이상형을 만나 노래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살면서 서로 첫 눈에 반한 적이 없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이상형을 만났다”면서 “그 여자에게 ‘너 뿐이야’라는 노래를 만들어서 선물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박진영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난 이상형이 정해져 있어서 날 좋아하는 것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난 평범한 얼굴의 여성을 좋아한다. 눈, 코, 입이 작은 분이 좋고 강아지도 똥개가 좋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박진영의 고백은 16일 오후 그의 결혼 발표와 함께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박진영은 이날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저에게 ‘너 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라면서 “저보다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인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통해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신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그녀가 저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다음 달 10일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저는 연예인이고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며 살아야 하겠지만 그녀는 계속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결혼도 비공개로 조용히 가족들만 모셔놓고 할 생각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저에게 힘을 주는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약속대로 함께 늙어갑시다”라고 예비신부를 배려했다.
한편 박진영은 현재 10집 앨범의 타이틀곡 ‘놀만큼 놀아봤어’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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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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