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결혼, 은밀한 데이트 '소문은 일찍부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9.16 20: 54

[OSEN=방송연예팀]JYP의 수장이자 가수, 그리고 배우이자 자칭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이 오는 10월 결혼을 발표했다. 올해 서태지 결혼에 이어 또 한 차례 가요계를 뒤흔드는 깜작 발표가 이뤄진 것이다.
박진영은 16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저에게 '너뿐이야'라는 곡을 쓰게 만든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9살 어린 평범한 생활을 하는 친구인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계속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대화를 통해 결국 서로에게 필요한 신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그녀가 저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여 다음 달 10일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저는 연예인이고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며 살아야 하겠지만 그녀는 계속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기자님들 좀 도와주세요~ 꾸벅^^;;)그래서 결혼도 비공개로 조용히 가족들만 모셔놓고 할 생각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항상 저에게 힘을 주는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약속대로 함께 늙어갑시다"라고 글을 마쳤다.
박진영은 이번이 재혼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첫 번째 결혼을 마무리하고 일에 전념하던 그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온 것이다. 노래와 춤으로 늘 열정적 사랑을 표현했던 그가 다시 멋진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건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박진영은 "조용히 살게 모두 협조해달라"고 했지만 사실 톱스타이자 국내 3대 기획사의 수장인 그는 연하의 애인을 만나는 사실부터 이미 연예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아는 비밀이었다. 007을 방불케하는 극비 작전 속에 데이트를 계속했지만 소문은 계속 퍼져나가던 상황.
몇 군데 매체에서 추적에 들어가자 박진영은 연예계 베테랑답게 적시에 칼을 빼서 정면돌파에 나섰다. 스스로 결혼을 발표하고 대중 앞에 나선 것이다. 역시 가요계에서 가장 쿨한 남자로 손꼽히는 박진영다운 결혼 발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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