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터리어)이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흥행 질주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우 유 씨 미’는 3초만에 부자들의 은행을 통째로 털어 관객에게 나눠준 뒤 더 큰 범행을 준비하는 네 명의 라스베가스 마법사 포 호스맨과 그들의 진짜 계획을 밝히려는 FBI의 대결을 다룬 범죄 액션 스릴러. 영화는 개봉 5주차임에도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손꼽히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나우 유 씨 미’의 매력 포인트는 시선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를 꼽을 수 있다. 마술을 범죄의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발상과 할리우드 최고의 스태프가 만들어낸 스케일은 비주얼을 중시하는 젊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인. 또한 포 호스맨이 펼치는 신기한 퍼포먼스는 시각적 쾌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지점이다. 명불허전 연기력과 특유의 개성으로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랑코, 마크 러팔로, 멜라니 로랑,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등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영화는 멀티 캐스팅의 진수를 뽐낸다.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한 메시지 또한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인이다. 영화는 마술을 통해 부자들의 검은 돈을 훔쳐 가난한 이들에게 되돌려주는 이른바 ‘현대판 로빈후드’의 스토리로 대리만족과 통쾌함을 주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고난이도 액션 장면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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