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대량 득점으로 이길 수 있었다".
한화 김응룡(72) 감독이 활짝 웃었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서 4회에만 대거 7득점을 폭발시키며 9-6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2일 대전 경기부터 KIA전 최근 4연승 행진.
경기 후 김응룡 감독은 "초반 대량 득점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4회에만 안타 7개와 볼넷 1개에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대거 7득점,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은 타자들을 칭찬했다. 정현석이 2루타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패장이 된 KIA 선동렬 감독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 소멸됐다. 선동렬 감독도 지도자 인생 처음으로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의 쓴맛을 봤다.
한편 한화와 KIA는 17일 경기에 각각 대나 이브랜드와 듀웨인 빌로우를 선발 예고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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