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장신영, 잔혹한 고수의 면모에 실망 “굿바이”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16 22: 31

‘황금의 제국’ 장신영이 고수의 곁을 떠났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는 태주(고수 분)의 잔혹한 면모에 실망한 설희(장신영 분)가 사직서를 제출하곤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역과 경찰까지 동원해 농성장 강제철거에 나선 태주. 진압도중 화재가 발생하며 부상자가 속출하자 설희는 치료비를 주자고 제안했지만, 태주는 “그들에게 치료비를 지급하는 건 우리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설희는 “잊었니. 네 아버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라며 농성을 하다 죽음을 맞은 태주의 부친을 언급하며 정에 호소했지만, 태주는 자신의 결정을 철회하지 않았다. 
결국 무섭도록 잔혹해진 태주의 모습에 설희는 사직서를 제출, 태주의 만류에도 “다른 건 다 잘하는데 죽어가는 사람 수술비 안 주고 버티는 건 정말 못하겠더라”며 태주의 곁을 떠났다.
한편 17일 종영되는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는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은상철과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절대 웃지 않는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 박복녀가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 방송된다. 
min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