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송옥숙, 서현진에 칼 빼들었다 ‘목숨 위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16 22: 59

‘불의 여신 정이’ 송옥숙이 자신이 후계자로 키우던 서현진에게 칼을 빼들었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23회는 손행수(송옥숙 분)가 심화령(서현진 분)의 뒤를 캐고 다니는 일이 펼쳐졌다.
화령은 손행수 몰래 이강천(전광렬 분)과 뒷거래를 하다가 김태도(김범 분)로 인해 발각됐다. 화령은 뒤늦게 거래를 보고한 후 “행수 어른의 도움 없이도 거래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행수 어른에게 인정 받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손행수는 화령의 검은 속내를 이미 알아차린 상황. 손행수는 수하들에게 화령의 뒤를 캐고, 만약에 자신의 뒤통수를 치는 경우에는 명줄을 끊어놓으라고 서슬퍼런 지시를 내렸다.
손행수가 자신을 배신하면 그 누가 되든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한 상황. 권력과 재력을 움켜쥐고자 하는 화령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유정(문근영 분)은 아버지 유을담(이종원 분)이 복숭아 유약으로 인해 대역죄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워했다. 더욱이 유정은 광해(이상윤 분)가 태어나는 바람에 을담이 사면됐다는 말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광해는 유정이 고마워하자 “공빈마마가 복숭아와 맞지 않다는 것은 왕실 기밀이었다. 사기장인 네 아비가 알 수 없는 일이었다”고 을담의 결백을 확신했다. 유정은 광해의 넓은 아량에 “아버지의 결백을 믿어줘서 고맙다”고 더욱 고마워했다.
한편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