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미숙 “20년간 따라다닌 女 스토커, 너무 무서웠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17 00: 06

배우 김미숙이 20년간 자신을 쫓아다닌 여자 스토커 때문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김미숙은 16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20년간 따라다닌 여자 스토커를 언급했다.
그는 “어느 현장이든 따라와서 처음에는 팬인 줄 알았다”면서 “어느 날 그때가 겨울이어서 추우니깐 차에 앉으라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손을 잡더라. 기분이 이상했다. 그 이후 스태프에게 무서우니깐 있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숙은 “비오는 날 내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들어와 있었다. 굉장히 무서웠다. 오래 따라다녔다”면서 “큰 아이 가졌는데 우리 집에 들어왔다. 내가 남편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줬다. 내가 문을 당기니깐 아프니까 손을 놓쳤다. 너무 무서워서 경찰 도움을 받았다”고 무서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그 이후에도 나타났다”면서 “3~4년 전까지 나타났다. 인간적으로는 안타깝지만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숙은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에 그동안 인자하고 우아했던 모습 대신에 독기를 품은 서늘한 악역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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