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김재욱이 사망 후 비리형사란 오명을 씌게 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 15회에서는 건우(택연 분)가 시온(소이현 분)에게 이형준(김재욱 분)이 살아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우는 시온으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았지만, 그녀에게 전 연인 이형준이 살아있음을 고백하며 그녀를 보내줬다. 이에 곧바로 병원을 찾은 시온은 의식이 없는 형준을 붙잡고 오열했다. 이후 간호사가 다가와 보호자인 시온에게 형준의 소지품을 건넸다. 그리고 그 속에는 최문식(김창완 분)이 남긴 편지가 들어있었다.

문식은 편지를 통해 “너한테 용서를 구할 낯짝은 없다만 언젠가 일어나서 이 편지를 읽어주면 좋겠다”라며 자식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문홍주(박영지 분)의 지시를 따랐지만, 밀수조직과 연관이 있음은 뒤늦게 알았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문홍주의 협박으로 섣불리 발을 뺄 수도 없었던 그때, 형준이 문식의 총에 맞는 불운의 사고가 발생했다. 문식은 홍주에게 “형준이가 죽었어요. 제가 쐈습니다”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문식은 “이형준이 은괴 밀수사건을 주도하고 그 과정에서 선배 형사를 위험에 빠뜨린 것으로 하라”며 형준에게 잘못을 뒤집어 씌었다.
결국 홍주의 잔혹함을 알게된 문식은 공시소에서 안면이 함몰된 시신을 구해 이형준과 바꿔치기하며 문홍주의 눈을 속였던 것. 문식은 편지를 통해 “그날 차라리 내가 총에 맞았더라면 좋았을 걸. 날 용서하지마라. 미안하다 형준아”라며 사과했고, 뒤늦게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시온은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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