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 1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3'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9.17 06: 00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34)가 1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달성에 6개를 남겨두고 있다.
부산고와 동국대를 거쳐 2001년부터 삼성에서만 활약하고 있는 박한이는 데뷔 첫 경기인 2001년 4월 5일 대구 한화전에서 프로 첫 안타를 기록했으며 2008년 4월 19일 대구 LG전에서 역대 52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지난해 7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대 18번째로 개인 통산 1500안타의 금자탑을 세운 바 있다.
데뷔 첫해부터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양준혁(전 삼성)에 이어 프로 두번째로 1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박한이의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은 5개로 2011년 6월 8일 대구 롯데전과 9월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기록한 바 있으며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2003년에 기록했던 170안타.

이 부문 기록 보유자인 양준혁(전 삼성)은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박한이는 2009년 삼성과 2년간 최대 1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금껏 그가 보여줬던 개인 성적 및 팀 공헌도를 감안하면 '헐값'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다시 얻게 될 예정인 박한이는 "시즌 끝날때까지 1위를 유지해 한국시리즈 3연패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그렇게 된다면 개인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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