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1무)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원정 경기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0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아스날과 토트넘(이상 승점 9)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존 조 셀비가 들쭉날쭉 경기력을 보였다. 선제골 포함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스완지의 2골에 모두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스완지는 전반 2분 만에 존 조 셀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도 2분 뒤 다니엘 스터리지의 동점골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스완지로서는 존 조 셀비의 패스 미스가 뼈아픈 장면.
공세를 벌이던 리버풀은 전반 35분 기어코 역전골을 터트렸다. 존 조 셀비의 패스를 끊어낸 빅토르 모세스가 질풍같은 드리블 돌파 뒤 중거리 슈팅으로 스완지 골네트를 갈랐다.
스완지는 전반 막판까지 파상 공세를 벌였다. 하지만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윌프레드 보니와 미구엘 미추의 결정적인 슈팅을 잇따라 육탄방어했다.
스완지는 후반 중반이 돼서야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후반 18분 존 조 셀비의 헤딩 패스를 받은 미추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열리지 않던 리버풀의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은 종료 직전까지 스완지의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시몬 미뇰레의 선방 퍼레이드로 결국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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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조 셀비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