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20년 스토커가 있었다. 안타까웠지만 너무 무서웠다. 결국 공권력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 김미숙이 20년간 자신을 쫓아다닌 여자 스토커 때문에 고통을 당했던 사실을 이야기 하며 다시 한번 몸서리를 쳤다.
김미숙은 16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20년 동안 자신을 따라 다닌 스토커가 있었다고 밝혔는데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남자가 아닌 여자였다.

그는 “어느 현장이든 따라와서 처음에는 팬인 줄 알았다”면서 “어느 날 그때가 겨울이어서 추우니깐 차에 앉으라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손을 잡더라. 기분이 이상했다. 그 이후 스태프에게 무서우니깐 있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미숙은 “비오는 날 내가 운영하는 유치원에 들어와 있었다. 굉장히 무서웠다. 오래 따라다녔다”면서 “큰 아이 가졌는데 우리 집에 들어왔다. 내가 남편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줬다. 내가 문을 당기니깐 아프니까 손을 놓쳤다. 너무 무서워서 경찰 도움을 받았다”고 무서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그 이후에도 나타났다”면서 “3~4년 전까지 나타났다. 인간적으로는 안타깝지만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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