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홈피, "손흥민, 맨유와 격돌 즐기는 중" 주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7 08: 23

별들의 무대에서 레버쿠젠과 격돌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21, 레버쿠젠)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끈다.
맨유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실으며 '손흥민, 맨유와 격돌 즐기는 중'이라는 제목의 내용을 게재했다.
맨유는 먼저 손흥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출격을 앞두고 있고, 최근 볼프스부르크전서 3-1 승리에 일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 여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옷을 갈아입었다는 점과 맨유와 연결됐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이 독일로 출국 전 국내 언론사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손흥민은 "어렸을 적부터 맨유의 팬이었다. 골을 넣을 때마다 기뻤다"면서 "올드 트래퍼드에서 뛰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많은 훌륭한 선수들과 만날 것이다. 로빈 반 페르시나 웨인 루니 같은 탑 스트라이커에게 배우고 싶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대결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에서 많을 것을 배우는 한편 정말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도 내비쳤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오는 18일 새벽 3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맨유와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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