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에 불만' 디 카니오 감독, 1400만 원 벌금 문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7 08: 19

주심의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 파올로 디 카니오 선덜랜드 감독이 8000파운드(약 140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디 카니오 감독이 이끄는 선덜랜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선덜랜드는 1무 3패(승점 1)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기 후 디 카니오 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선덜랜드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5분 조지 알티도어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무효처리된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날 경기 주심이었던 마틴 앳킨슨 주심은 알티도어의 슈팅 전에 아스날의 수비수 바카리 사냐와 몸싸움 과정에서 파울이 있었다며 알티도어의 골을 무효처리했다.

이에 디 카니오 감독은 "앳킨슨 주심의 실수였다. 그는 규정대로 판정을 내리지 않았고, 만약 골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동점골을 넣은 후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앳킨슨 주심의 판정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디 카니오 감독의 행동이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판단,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선덜랜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 카니오 감독에게 내려진 벌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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