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미숙, 배우이자 스포츠맨 "프러포즈도 내가 먼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9.17 08: 28

[OSEN=이슈팀] 자신의 매력을 알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김미숙이었다. 중학교 시절 배구 선수로 활동하며 스포츠맨십을 몸으로 익혔고 어릴 때부터 배우 꿈을 꾸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의 근본을 뼛속 깊이 체득한 그녀였다.
그런 그에게 여자라는 이유로 다소곳하게 결혼 프러포즈를 기다리는 미덕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배우 김미숙에겐, 비록 만혼이기는 했지만 5살 연하 남편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하는 현실감각이 있었다.
김미숙은 16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남편과 지방을 다녀오던 길이었는데 눈이 너무 와서 그런가 너무 천천히 운전을 하더라. 집에 가는 길이 너무 힘들고 싫어서,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남편이 너무 급하다고 거절을 하더라”라면서 “사계절을 겪어봐야 한다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데 봄이 돼도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5월에 전화로 프러포즈를 하더라”고 로맨틱한 순간을 떠올렸다.
김미숙은 “한강이 보이냐고 묻고, 하늘이 보이냐고 묻더라. 그 이후에 ‘우리 결혼할래요?’라고 하더라”며 행복했던 프러포즈의 순간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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