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유 앱 '범프(Bump)'인수..iOS7 에어드롭 견제하나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9.17 08: 36

구글이 데이터를 공유하는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엔 부딪치는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어플리케이션 범프(Bump)을 인수했다.
씨넷, TUAW 등 외신들은 “구글이 애플의 에어드롭 기술에 대응해 범프(Bump)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얼마에 범프를 얼마에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소 3000만 달러(약 324억 원)를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범프는 2008년 출시 당시 2000만 달러(약 216억 원) 정도의 가치로 책정됐었고, 외신 올씽스디는 현재 범프의 가치를 3000만 달러(약 324억 원)에서 6000만 달러(약 649억 원) 사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범프를 애플의 에어드롭을 견제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적용할 전망이다. 에어드롭은 애플이 iOS7에 새롭게 적용한 데이터 공유방식으로, 인터넷이나 와이파이 연결없이도 사진이나 정보 공유 등이 가능하다.
또 다른 외신 테크크런치는 이번 구글의 범프 인수가 범프에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매체는 “범프는 애플이 에어드롭 기능을 적용한 이후에는, 애플기기에서 수익을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글은 범프를 근거리무선통신(NFC)를 보완하는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luckylucy@osen.co.kr
안드로이드 마켓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