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함부르크, 성적 부진 이유 핑크 감독 경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7 09: 02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SV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는 함부르크가 핑크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1승 1무 3패(승점 4)에 머무르고 있는 함부르크는 핑크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경질을 단행했다. 특히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전에서 2-6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여겨지고 있다.
올리버 크로이처 함부르크 단장을 비롯한 함부르크 이사진은 핑크 감독에 대한 전술적 신뢰를 잃었다고 경질 배경을 밝혔다. 크로이처 단장은 "핑크는 공격축구를 좋아하는 감독이지만 성공의 기본은 수비에 있는 법이다. 우리가 매 경기 4골을 넣을 수는 없는 법 아닌가"라고 설명했고 칼-에드가 야호브 회장 역시 "핑크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책임이 있다. 수비는 우리의 약점이 됐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빌트는 핑크 감독의 후임으로 프란코 포다 카이저슬라우테른 감독과 마르쿠스 바벨 감독을 거론했다. 이들 중 현재 소속팀이 없는 바벨 감독이 후임으로 유력한 상황이다. 바벨 감독은 지난 시즌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성적 부진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무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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