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크 존슨, BMW챔피언십 짜릿 역전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7 09: 04

재크 존슨(37,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마지막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존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 71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보기 없이 버디 6개의 맹타로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일궜다.
존슨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적어내며 지난해 7월 존디어클래식 이후 18개월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PGA 통산 10번째 우승이자 플레이오프 대회 첫 우승이라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1라운드서 '꿈의 59타'를 기록하며 최종일 선두로 출발한 짐 퓨릭(43, 미국)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존슨의 역전 드라마를 지켜봤다. 퓨릭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닉 와트니(32, 미국)가 이날만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존슨에 2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38, 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신 페덱스컵 랭킹 1위(4037포인트)를 지켰다.
한국(계)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에 명함을 내밀지 못하게 됐다. 재미동포 존 허(23)는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랭킹 38위에 그친 존 허는 30위까지 주어지는 4차전 진출 티켓 확보에 아쉽게 실패했다. 배상문(27, 캘러웨이)도 최종합계 5오버파 289타 공동 54위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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