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의 이민호, 박신혜가 가슴 설레는 첫 만남을 공개하며 '신(新) 비주얼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이민호와 박신혜는 17일 '상속자들'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보는 이를 가슴 설레게 하는 '어깨 포옹'을 선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사슴 같은 눈망울로 서로를 마주보며 첫 호흡부터 짙은 감정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극중 이민호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지지 말아야 할 아픔까지 갖고 태어난 제국그룹 상속자 김탄 역을, 박신혜는 힘겨운 현실 에서도 꿋꿋하게 헤쳐 나가는 '가난상속자’ 차은상 역을 맡았다. 드라마 속에서 180도 다른 처지에 놓인 이민호와 박신혜는 좌충우돌 로맨틱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이민호, 박신혜의 첫 호흡을 맞춘 촬영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야외세트장에서 이뤄졌다. 이미 여러 번의 대본리딩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서로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주도면밀하게 대본을 체크하고 극의 전반적인 흐름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
이후 큐사인이 떨어지자 이민호는 박신혜의 어깨를 끌어안고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에서 뜨거운 눈빛 연기로 까칠한 상속자 김탄의 모습을 담아냈다. 박신혜 또한 놀란 모습으로 이민호를 바라보며 꿋꿋한 가난상속자 차은상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이민호는 제작사를 통해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제목과 같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과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박신혜 또한 “좀 더 디테일한 감정선을 잡기 위해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은상이로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SBS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의 김은숙 작가와 SBS ‘타짜’와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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