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장성호(36)가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에 1경기 만을 남겨 두고 있다.
2,000경기 출장은 2008년 우리 소속의 전준호가 처음 달성한 이래 2011년 넥센 이숭용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달성한 바 있다. 롯데 소속으로는 장성호가 처음이다. 현역선수 중 2,0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는 SK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다.
장성호는 1996년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해 올해로 18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2009년까지 KIA에서 뛰면서 1,607경기(해태,KIA 포함)에 출장했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한화에서 320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72경기를 뛰었다. KIA 소속이던 2001년과 2002년 그리고 200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 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장성호는 16일 현재까지 2,061안타와 1,095득점, 1,027타점을 기록해 전준호(2,091경기-2,018안타-1,171득점)와 양준혁(2,135경기-2,318안타-1,299득점)에 이어 2,000경기-2,000안타, 그리고 1,000득점까지 동시에 기록하는 3번째 선수가 된다. 여기서 1,000타점 달성까지 범위를 넓히면 양준혁(1,389타점)과 장성호로 좁혀진다.
KBO는 장성호가 2,000경기에 출장하게 되면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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