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방송인 신동엽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송승헌은 최근 한 패션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신동엽은 나에게 은인 같은 존재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예계 소중한 절친으로 신동엽을 꼽으며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첫 촬영에서 NG를 수십 번씩 냈는데 그날 나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캔맥주를 주면서 '다른 거 하지 말고 연기만 열심히 해라. 넌 잘될 거다'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 어떤 연예인이 처음 본 신인 연기자를 자기 집에 데려가 위로해주겠나. 형은 나에게 은인 같은 존재"라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결혼에 대해선 "이병헌-이민정의 결혼식 직후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넌 결혼을 안 하는 거니 생각이 없는 거니'라며 잔소리(?)를 들었다"고 밝히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사실 정우성 형과 운동을 같이 하는데 '병헌 형도 갔으니 형도 가야지'하니 '꼭 해야 하는 거니'라고 반문하더라"며 "주변에 안 간 사람이 아직 많고 결혼이 아직도 남의 얘기 같지만 사실 이렇게 말해놓고 내일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 지도 모를 일"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예능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웃음을 줄 능력이 안 되서 자신이 없지만 소지섭, 신동엽과 2~3년 안에 '남자 셋 여자 셋'같은 시트콤을 다시 해보고 싶다"고 저했다.
인터뷰와 함께 이어진 화보 촬영에서는 대부분 초근접 촬영임에도 불구, 결점 하나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조각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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