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케이블, 추석연휴에 더 뜨겁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9.17 10: 39

안 그래도 치열한 금요일 밤의 케이블이 추석 연휴를 맞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tvN '꽃보다 할배', 엠넷 '후즈 넥스트;윈(WHO'S NEXT:WIN)', '슈퍼스타K5'는 제작진이 야심차게 기획한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된 'WIN'에서는 빅뱅의 태양, 지드래곤이 각각 A, B팀의 프로듀서로 나서는 모습이 예고영상으로 공개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과 맞장 배틀을 펼쳤던 A, B팀 멤버들은 선배이자 가요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태양, 지드래곤의 지원사격 하에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한 본격적인 트레이닝이 돌입한다.

이번 주 '슈퍼스타K 5'에서는 블랙위크 첫 탈락자가 등장한다. 지난 주 제4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라이벌미션 점수를 전달받았던 참가자들은 20일 방송에서 3명의 심사위원, 이하늘, 이승철, 윤종신의 점수를 합산해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를 전달받는다.
이번 시즌부터 패자부활 제도를 폐지했다고 제작진이 공언한 만큼 라이벌 미션의 결과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플로리다 청년 박재정-공군 귀요미 변상국, 프로뮤지션 미스터파파-마시따밴드 등 대등한 실력의 참가자 중 누가 살아남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랙위크 라이벌 미션에 이은 아일랜드 미션에 대한 예고도 실릴 예정이다.
'꽃보다 할배'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대만 편을 마무리한다. 유럽 편을 시작으로 지상파를 위협하는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려왔던 '꽃보다 할배'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편집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 추석과 맞물리면서 가족 단위 시청자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최고 시청률 경신도 노려볼만하다.
이밖에 케이블채널에서는 이번 추석연휴동안 이례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다수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가 출연하는 tvN '섬마을 쌤'이 방송되며, 19일에는 tvN '팔도방랑밴드'가 전파를 탄다.
'섬마을 쌤'은 브래드, 샘 해밍턴 등 한국 거주기간 평균 7년의 외국인 연예인 4명이 펼치는 섬마을 적응 리얼리티 프로그램. 분교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원어민 교사가 돼 영어를 가르치고,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좌충우돌 섬마을 적응기가 그려진다. '팔도방랑밴드'는 뮤지션 윤종신, 김흥국, 이정, 존박이 음악텐트 하나만 펼쳐놓고 즉석에서 관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바탕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미는 공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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