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골프, KLPGA 동갑내기 김혜윤-정하늘의 '2인 2색 레슨' 방송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7 11: 50

개성도 성격도 전혀 다른 동갑내기 골프 선수 김혜윤(24, KT)과 정하늘(24, KT)의 원포인트 레슨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둘은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가 오는 18일 저녁 9시에 첫 방송하는 '2인 2색 레슨'을 통해 서로 다른 자신만의 실전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2인 2색 레슨'은 정통 이론 레슨보다 선수 본인이 연습해보고 실전에 사용하는 노하우를 각자 다른 골프 스타일로 아마추어 골프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한 주제에 단 하나의 레슨이 아니라 프로 2인의 실전 감각이 담겨진 여러가지 원포인트 레슨을 들어 볼 수 있다.
1회에서는 드라이버 샷에 대한 레슨을 진행한다. 김혜윤은 "첫 티에 올라왔을 때, 긴장된 몸과 자신의 스윙을 찾기 위해 리듬 있게 연습 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볼의 앞뒤로 가깝게 클럽을 대고 에이밍을 하면 부정확한 방향이 설정되기 쉽다"고 조언한다.
반면 평균 비거리 250야드를 자랑하는 정하늘은 "페어웨이가 좁은 경우, 페이드나 드로우를 구사하기보다 스트레이트 샷을 컨트롤해서 치는 것이 자신에게 맞다"며 "인위적으로 만드는 프리 샷 루틴보다는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게 나오는 프리 샷 루틴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거리를 늘리려면 무엇보다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므로, 웨이트나 근력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혜윤은 방송을 통해 자신의 독특한 트레이드 마크인 '스텝 스윙'에 대한 이야기도 꺼낸다.
고등학교에 올라갈 때부터 스텝 스윙을 시작했다는 김혜윤은 "체중 이동이 잘 안 되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비거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스텝 스윙으로 바꾸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일반적인 스윙도 할 수 있으나 보통의 스윙을 하면 15야드 정도 거리가 적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이 이동하는 스윙이기 때문에 거울을 보며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마추어들이 스텝 스윙을 할 때는, 실전보다는 연습 스윙 시, 체중 이동의 감을 찾기 위해 이 방법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의점을 설명했다.
KLPGA투어를 대표하는 김혜윤과 정하늘이 각자의 색깔을 더해 레슨을 선사하는 '2인 2색 레슨'은 매수 수요일 저녁 9시에 J 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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