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근 6G 5QS 4패…이유는 '평균 1.83득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7 13: 26

LA 다저스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14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팀이 1-2로 패해 시즌 (13승)7패째를 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만 부진했다. 1회 1사 1루에서 ‘천적’ 골드슈미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91마일 패스트볼이 바깥 쪽 높게 제구 된 실투였다. 류현진은 홈런을 맞고 프라도와 힐을 연속 범타로 막고 1회를 끝냈다. 이후 무적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 타선 부진이 아쉬웠다. 류현진에게 지원한 득점은 단 1점. 다저스가 얻은 득점도 5회 류현진이 14타자 만에 볼넷을 골라 만든 기회에서 푸이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린 게 전부다.
류현진은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7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은 2점에 불과해 패를 당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단 한 점도 지원받지 못하고 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다저스 타선이 류현진에게 지원한 점수는 11점. 경기 당 평균 1.83점이다. 류현진이 6경기에서 5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4패를 당했다. 침묵했던 다저스 타선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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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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