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 LA 다저스)이 1회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이 8이닝 2실점의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빈공에 그치며 결국 1-2로 졌다. 4연패를 기록한 다저스(86승 64패)는 2위 애리조나(76승73패)에 9.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다. 류현진은 1회 1사 1루에서 골드슈미트에게 2점 홈런(시즌 33호)을 허용했다. 유난히 류현진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골드슈미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이 따라주지 않았다.

14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한 류현진은 1회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하며 초반에 약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03으로 다소 낮아졌다.
경기 후 야구팬들은 “왜 류현진은 1회에 약할까?”, “왜 애리조나는 류현진에게 강할까?”, “그래도 류현진 참 잘했다”며 류현진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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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