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점프투어 12차전 연장 승부 끝 세 번째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9.17 16: 43

KLPGA 준회원 고진영(18 은광여고3)이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17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 6125야드)에서 열린 ‘KLPGA 2013 예스∙그랜드 점프투어 12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6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혈투 끝에 김민선(CJ오쇼핑)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
특히 고진영은 통산 4번 출전한 점프투어에서 3번 우승, 1번 준우승을 차지하는 천재성을 발휘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19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이다. 하지만 이날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동타를 기록한 김민선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고진영은 보기를 범한 김민선을 물리쳤다.
우승자 고진영은 "1라운드 성적이 좋지 못해 우승보다 정회원 승격을 목표로 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11차전에서 연장전 승부를 놓쳐 아쉬웠는데 연장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더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모님께 오늘 우승과 정회원 승격의 영광을 돌린다"는 고진영은 "고덕호 프로님과 IB월드와이드 이수정 부장님, 구철 대리님께도 감사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종 라운드 경기에 대해 "1라운드는 4퍼트를 기록한 홀이 있을 정도로 퍼트가 잘 안되었는데 오늘은 다 잘되었다"면서 "아침에 드라이버 헤드가 돌아가 있어 갑자기 교체, 걱정이 됐는데 굉장히 잘 맞았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고진영은 남은 시즌에 대해 "상금 순위 1위로 올라갔지만 아직 4개 대회가 남아 있어서 최종 순위는 예상할 수 없다. 순위 경쟁자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목표한 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 군산에서 더 잘해서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반드시 따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이밖에 1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백지희(20, 세종대1)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한 타를 잃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유오엠(YES골프)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다음 대회인 ‘KLPGA 2013 예스∙군산CC컵 점프투어 13차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이 곳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한편 점프투어 4개 대회(5차전~8차전)에 모두 참가하고 평균타수 74.00타 이내를 기록한 준회원 중 상금순위 상위자 5명에게 KLPGA 정회원의 자격을 부여했으며, 평균타수 79.00타 이내를 기록한 아마추어(이론교육 이수자) 중 상위자 5명에게는 준회원 자격을 부여했다.(하기 명단 참조)
KLPGA 신입 정회원(5명) 강지원2, 고진영, 김희망, 박보경, 유고운
KLPGA 신입 준회원(5명) 김아현(S), 문솔(S), 변수원(S), 석지영(S), 황다솜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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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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