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추석 연휴, 아내와 암투병 아버지 병간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9.17 16: 44

가수 타이거JK가 이번 추석 연휴에 대해 "아내와 함께 암 투병 중인 아버지 곁에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거JK는 17일 오후 OSEN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아버지가 현재 암 투병 중이시다. 최근 병간호와 신곡 '살자'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오늘도 아버지가 항암 치료를 하신다. 연휴에는 아내 미래와 함께 아버지 곁에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윤미래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요즘 더 미래에 대한 고마움을 느낀다. 소리 없이 뒤에서 내조해준다. 함께 밤새서 녹음하고 고생해도 아들을 더 잘 챙기고 보살핀다"며 "몰랐는데, 나에게 이야기 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오곤 하더라. 항상 큰 일이 있을 때 든든하게 나를 지키는 큰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암 투병 중인 타이거JK의 아버지 서병후씨는 빌보드 한국 특파원을 지낸 음악평론가로, 수많은 도서를 저술한 인물이다.
타이거JK는 아버지에 대해 "처음 아버지가 암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가 된 느낌이었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 놓기도 했다.
앞서 타이거JK는 지난 7월 아내인 윤미래와 실력파 래퍼 비지와 '필 굿 뮤직(FEEL GHOOD MUSIC)' 힙합 소속사를 설립했다.
그는 지난 13일 윤미래와 비지가 함께한 미니앨범 '살자'를 발표했으며,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