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즈, "프나틱은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 "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9.17 16: 46

"삼성 오존은 다음부터는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경계해야 한다"
한 번 이겼다고 절대로 기쁨에 들뜨지 않았다. 귀신같이 '오리아나'를 주무르면서 삼성 오존과 겜빗 벤큐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프나틱의 엔리케 마르티네즈는 오히려 더 신중하게 '롤드컵' 8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엔리케 마르티네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겜빗 벤큐와 경기를 승리로 이끈 후 프나틱이 3승 1패로 B조 공동선두가 되자 온게임넷과 인터뷰에서 "이제는 최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프나틱은 강해졌다"는 말로 이번 대회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그는 "3승 1패로 조 1위로 올라선것은 기쁘지만 벌컨 테크바겐스와 경기 패배가 아쉽다. 실수를 연달아 하면서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면서 "아쉽지만 조 1위로 올라선 것은 기쁘다"라고 2일차까지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몰라보게 팀이 강해진 것에 대해 "지난해 한국팀과 만났을 때는 한국 팀들을 잘 몰랐고, 최강팀을 이길 실력도 되지 못했다. 그래서 그 때보다 연습량을 늘리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한국 팀들과 겨룰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키웠다"면서 "유럽대표로서 최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조은나래가 경계할 팀을 묻자 그는 "삼성 오존이 지금까지 고전했지만 준비를 다시 많이 해서 경계해야 한다"면서 "A조의 SK텔레콤과, B조의 겜빗 벤큐도 롤드컵서 경쟁할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프나틱 중단 공격수 '엑스페케' 엔리케 마르티네즈. /온게임넷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