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이 시즌 종료 보름여를 앞두고 올 시즌 성장세를 보인 백인식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올 시즌 투수에는 백인식, 야수 쪽에는 한동민이 많이 성장했다. 이명기도 잘 했는데 부상으로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선발 등판하는 백인식에 대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올해 좋게 잘 성장해줬다”며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투수다. 팀에 굉장히 좋은 징조다. 체인지업이 있기 때문에 좌타자에게도 약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백인식은 16경기를 소화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상대하는 LG에 강했는데 LG와 3경기 맞붙어 1승 1패 평균자책점 2.04로 호투했다. 지난 8월 22일 LG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4일 역시 5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남은 시즌 팀 운영 방향을 두고 “16경기 남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팬들이 야구장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TV로 보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려면 멀었다”며 “선발 로테이션도 그대로 돌아간다. 아까 선수들과 회의했는데 ‘끝까지 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선수라면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SK는 내야수 정근우가 목 염좌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SK 관계자는 “정근우가 부상 악화 예방을 위해 선발로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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