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남은 시즌 복귀 어려울듯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17 18: 04

한화 4번타자 김태균(31)의 남은 시즌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17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김태균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어려울 것 같다. 처음 부상을 당했을 때부터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봤다. 본인이 의욕을 보여도 몸이 안 따라주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달 26일 왼쪽 옆구리 골 타박으로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달 22일 대전 KIA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발목이 꺾여 넘어지는 과정에서 옆구리를 다쳤다. 처음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시 진단을 한 결과 갈비뼈에 약간의 손상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을 위해서는 꼼짝없이 안정을 취해야 한다. 

김태균은 현재 대전구장에서 오전에 나와 재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티배팅을 소화하며 본인은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김응룡 감독은 "갈비뼈를 다치면 타격할 때 통증이 온다. 뼈가 완전히 아물지 않으면 타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응룡 감독은 김태균의 복귀 여부에 대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남은 시즌 아웃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화는 잔여 15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최하위가 확정적이다. 9월 이후 6승6패로 팀이 5할 승률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김태균의 복귀를 무리할 필요가 없다. 
김태균은 올해 92경기에서 타율 3할8리 97안타 7홈런 4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대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규정타석에 6타석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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