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송승준(33)이 선발 5연승에 실패했다. 3회 홈런 포함 5연속 피안타를 허용하며 부진했다. 송승준의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3.94로 올라갔다.
송승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은 2년 만의 두 자릿수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송승준은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을 몸 쪽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승준은 2사후 아택근에게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3루를 내주고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번 타자 박병호를 3루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2회 송승준은 첫 타자 김민성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강정호를 2루 뜬공으로 잡고 이성열 타석 때 견제구로 1루 주자 김민성을 태그 아웃시켰다. 2사후 송승준은 이성열에게 다시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서동욱을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송승준은 3회 선두 타자 박동원에게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서건창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문우람과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째 실점을 했다. 무사 1,2루에서 또 박병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맞고 5점째 실점했다. 이후 세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연속 범타로 막았다.
4회 송승준은 1사후 박동원에게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송승준은 서건창을 1루 땅볼로 솎아냈다. 1사 2루에서 문우람을 4구째 119km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송승준은 5회 1사후 박병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과 강정호를 범타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송승준은 6회 왼손 투수 강영식과 교체됐다. 6회 현제 롯데가 넥센에 1-5로 지고 있어 송승준은 시즌 6패(9승)째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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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