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홈런 5타점’ 넥센, 롯데 꺾고 단독 3위 탈환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9.17 21: 51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해 넥센은 두산을 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서 박병호의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맹타를 앞세워 롯데를 7-1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4연승을 질주해 65승 49패 2무를 기록했다. 롯데는 55승 55패 2무를 기록했다.
넥센이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선두 타자 박동원이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서건창이 롯데 선발 송승준의 5구째 140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문우람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에서 이택근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추가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무사 1,2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송승준의 3구째 119km 커브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시즌 30번째 홈런이자 2년 연속 30홈런. 넥센이 3회만 5점을 뽑고 5-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롯데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4회 선두 타자 강민호가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문규현은 1루 땅볼로 강민호를 3루까지 보냈다. 1사 3루에서 조홍석이 넥센 선발 문성현의 4구째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유격수 앞 불규칙 바운드가 안타로 기록됐다. 롯데가 1-5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넥센 문성현 공략해 실패해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넥센은 9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볼넷 3개로 얻은 2사 만루 기회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롯데 이지모의 3구째 148km 직구를 잡아 당겨 2타점 좌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9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시즌 6패(9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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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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