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11승' 삼성, 두산에 4-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9.17 21: 24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선두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1회 3점을 먼저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3루서 최형우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고 강봉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동균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3-0.
3회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두산은 0-3으로 뒤진 4회 홍성흔의 내야 안타, 손시헌의 좌중간 2루타로 2-3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은 5회 1사 후 정형식의 우중간 2루타, 박한이의 좌전 안타로 4-2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 1사 후 손시헌의 좌월 솔로포로 1점차 맹추격에 나섰지만 전세 역전에는 실패.
삼성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3월 31일 대구 경기 이후 두산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어 권혁, 안지만, 오승환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형식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소화했고 우동균이 1회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승리에 이바지했다.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은 두산 유창준은 4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 3점을 허용하는 등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감있는 투구로 가능성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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