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렬(50) 감독이 오랜만에 흡족해 했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듀웨인 빌로우가 7이닝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3승째를 올리고, 나지완이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 한화전 4연패 끝.
경기 후 선동렬 감독은 "초반 선취 득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아올수 있었다. 투타 모두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KIA는 1회 시작부터 대나 이브랜드를 상대로 나지완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뒤 6회에도 나지완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찬스에서 2점을 더했다.

패장이 된 한화 김응룡 감독은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브랜드는 9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올해 한화 투수로는 첫 완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 미비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는 18일 사직 롯데전 선발투수로 박경태를 예고헀다. 한화는 잠실 두산전에 송창현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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