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끝날 때까지 부상없이 마치고 싶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17 21: 33

KIA 4번타자 나지완(28)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지완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 선제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KIA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최근 3연패, 한화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를 상대로 좌측에 빠지는 2타점`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앞장선 나지완은 2-1로 리드한 6회 2사 3루에서도 좌측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달아나는 점수까지 만들어냈다. KIA의 5득점 중 3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나지완은 "주전 멤버가 거의 빠져있지만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열심히 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나 역시도 최선을 당해 플레이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주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줄부상을 당해 1군을 이탈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나지완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상없이 모든 경기를 다 마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군입대하는 그에게는 올해가 당분간 마지막 시즌. 올해 팀 내 가장 많은 110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그는 KIA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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