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사수’ 김기태, “선수들이 집중력 보여줘 고맙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17 21: 53

LG 김기태 감독이 실책성 플레이를 남발한 SK를 꺾고 1위를 사수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4차전에서 5-3으로 승리, 정상을 지킨 동시에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LG는 선발투수 신정락이 1군 복귀 등판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신정락은 이따금씩 제구력이 흔들려 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사사구 1개만을 기록하고 7회초 타선 지원과 SK의 불안한 수비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LG 타선은 12개의 안타를 폭발, 지난 2경기 총합 1득점 침체에서 빠져나왔다. 1번 타자로 출장한 김용의가 1안타 1볼넷으로 두 번 출루, 2번 타자 박용택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테이블세터가 맹활약했다. 손주인 또한 3타수 3안타로 1사구로 하위 타선의 첨병 역할을 했고 이병규(9번)는 7회초 결승타를 때렸다. 
이날 승리로 1위 LG는 시즌 69승(47패)을 올리며 2위 삼성과 1.5경기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이번 주 첫 경기 이겨서 기쁘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줘 고맙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면 SK는 5회말 주루플레이 미스와 7회초 실책성 수비 2개로 3연패와 함께 55패(56승 2무)째를 당해 7년 만에 루징 시즌 위기에 처했다. 이만수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짧게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18일 선발투수로 류제국을, SK는 김광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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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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