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신정락, “연타 맞지 않아 후련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17 22: 09

LG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이 1군 복귀전에서 선발승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신정락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총 79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신정락은 6이닝 동안 삼자범퇴 2번에 사사구는 단 하나만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운용했지만 홈런 두 방으로 3실점했다. 순간적으로 로케이션이 잘못 형성된 게 최정과 박재상의 홈런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7회초 1사 1, 3루에서 이진영의 빗맞은 타구를 유격수 나주환이 놓치며 1타점 적시타, 1사 만루서 이병규의 타구를 박재상이 처리하지 못했고 만루서 손주인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 5-3으로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로써 신정락은 선발승 가능성을 열었고 7회부터 불펜진이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시즌 8승을 올렸다.
경기 후 신정락은 “타자들의 도움이 컸다. 연타를 맞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던졌다. 홈런을 맞긴 했지만 연타를 맞지 않아 후련했다”며 “남은 경기 올해 초에 던졌던 느낌 그대로 던져 마무리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1위 LG는 시즌 69승(47패)을 올리며 2위 삼성과 1.5경기차를 유지했다. 또한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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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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