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정한용, 폭주하는 손현주에 애틋한 조언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09.17 22: 49

‘황금의 제국’ 정한용이 폭주하는 아들 손현주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최종회에서는 민재(손현주 분)가 성진그룹의 주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전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친 동진(정한용 분)에게 면회를 간 민재는 “저는 태주와 서윤이 둘에게 낚시대를 던질겁니다. 이제 한 명만 물면 성진그룹 회장실 문은 내가 열 겁니다”라며 폭주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민재를 설득하던 동진은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던 놈들 이 세상 공동묘지에 나란히 누워있다”라며 물질에 눈이 먼 민재를 안타깝게 쳐다봤다.
이어 그는 “이 아비가 만든 진흙탕에 비단옷 입혀 내려 보내 놓고 그 곳에 진흙 묻혔다고 혼내는 짓 그만 하련다”라며 “힘들면 와. 넘어져서 오면 먼지 털어주고, 울면서 오면 눈물 닦아주고, 무릎 다쳐오면 이 아비가 없어주겠다”며 민재를 다독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욕망의 싸움터에 뛰어든 청년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국내 굴지의 재벌 가족사와 후계다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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