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서현진, 결국 송옥숙 죽였다 '악녀 돌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17 22: 50

'불의 여신 정이'의 서현진이 끝내 자신의 스승이자 어머니와도 같았던 송옥숙을 살해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에서는 몰래한 거래에 배신감을 느낀 손행수(송옥숙 분)가 자신을 내쫓자 그를 살해하는 화령(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행수는 화령에게 "당장 짐을 꾸려 상단을 떠나라, 생각 같아선 당장 네 명줄을 끊어놔야 하겠으나 그간 쌓인 정이 있어 이쯤에서 마무리한다. 그리 알고 조용히 가라"며 그를 쫓아냈다.

이에 "용서 해달라 오해였다 말씀드리지 않았나"며 용서를 구하던 화령은 손행수가 끝내 "한 번 배신한 사람은 두 번도 세 번도 할 수 있다. 나는 더이상 너를 믿을 수 없다.사라져라 너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을 하자 안면을 바꾸며 차가운 눈빛으로 돌아섰다.
그는 미리 모아 두었던 자객을 들여보내 손행수를 처단하라 말했고, 손행수가 칼을 맞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자 그의 방에 들어가 짐짓 놀란 듯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노련한 손행수는 그의 소행임을 알고 화령의 손을 잡았고, 화령은 "다시는 살아서 저를 보고싶지 않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라고 서늘한 한마디를 건넸다.
결국 화령은 손행수의 장례가 끝난 뒤 그의 유언이라며 스스로 행수의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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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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